[19th BIFF] '황금시대' 탕웨이 "요즘 내 생활, 행복하다"

배우 탕웨이가 한국 팬들에게 자신의 행복한 근황을 알렸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황금시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탕웨이는 "요즘 제 생활은 매우 행복하다"고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해 전했다.

이어 영화 속 제목처럼 "황금시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보러 와주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와주시니 황금시대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알려졌다시피 탕웨이는 지난 8월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은 결혼 이후 국내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황금시대'에서 탕웨이는 중국의 천재 작가 샤오홍으로 분해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여성의 인생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해냈다. 

탕웨이는 "샤오홍은 전시를 살며 불안하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만났던 남자들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그 당시는 봉건시대였고, 농촌 출신이었기에 여러 한계가 제약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금시대'는 1930년대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로 대만 최고의 여류감독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