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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강남 한복판서 말 퍼레이드…광복 이후 처음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인 서초구청에서 강남역까지 말 퍼레이드와 함께 '개마(開馬)축제'가 열렸다.

개마축제는 개천절을 맞아 '말로 하늘을 연다'는 의미로 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 주최로 광복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서초구청에서 말들의 무병·번식을 비는 마조제가 재연됐고 휴일을 맞아 축제를 보러나온 시민들은 화려한 기마무예 시범을 보고 박수로 환호했다.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싸이의 말춤 플래시몹과 취타대를 비롯해 경찰 기마대, 대형마차, 유소년승마단, 연예인승마단 등 말 40여 필과 500여명이 참여해 도심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말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는 '청마의 해'이고 강남은 말죽거리·역삼·로데오거리 등 말 역사의 중심지였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이 세계를 제패한 상징적 지역이기도 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3회 말산업박람회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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