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서 미 NBC방송 카메라맨 에볼라 감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일하는 미국인 프리랜서 카메라맨이 에볼라에 감염돼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미국 NBC 방송이 발표했습니다.

NBC 방송은 웹사이트를 통해 "카메라맨이 피로감과 통증 등의 증상을 보였고 정기 체온 검사에서 미열을 나타냈다"며 "그는 즉시 스스로를 격리했고 국경없는의사회 치료 센터를 찾아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리랜서 카메라맨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취재하고 있는 NBC 방송의 의학부문 최고 편집장 낸시 신더만 등 NBC 직원 4명과 지난달 30일부터 함께 일했습니다.

NBC 방송은 신더만 등 다른 직원들은 관찰 결과 별다른 증상을 보이진 않았지만 이들 역시 미국으로 송환해 21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3살 남성으로 알려진 이 카메라맨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4번째 미국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