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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긴장' 속 이슬람권 성지순례 시작

'에볼라 긴장' 속 이슬람권 성지순례 시작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슬람권의 최대 연례행사인 성지순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00만명이 이슬람교의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운집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에볼라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의 3대 발병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해 이곳 출신 무슬림 7천400여명이 성지순례를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우디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지순례객은 메카 공항으로 입국할 때 최근 3주간 체류한 국가를 의무적으로 적어 내야 합니다. AP통신은 일부 순례객은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메카에 오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사우디가 원리주의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한 만큼 이번 성지순례가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보안요원 7만명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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