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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또 대규모 순매도…1,970선 추락

코스피, 외국인 또 대규모 순매도…1,970선 추락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서 코스피가 오늘(2일) 1,97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어제 지수가 두달여 만에 2,000선을 내준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5.38포인트(0.77%) 내린 1,976.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6월23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치입니다.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갈수록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외국인들이 3천7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우자 지수는 힘없이 미끄러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어제보다 1.25원 내린 1,061.40원에 마감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과 실적 모두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재료인 만큼 지금 같은 급락 장세가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의 환율 변동은 대외적 리스크 탓이 아니라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이라는 구조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외국인 이탈과 지수 급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68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투신(1천535억원)과 국가·지자체(697억원)를 중심으로 총 2천43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개인도 9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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