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시진핑에 국경절 축전…'북중친선' 생략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중국 국경절 65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비서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와 함께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축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5돌을 맞아 조선노동당과 정부, 인민의 이름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중국의 부강번영과 중국 인민의 행복을 축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매년 중국 국경절에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왔으나, 이번 축전에는 과거와는 달리 '북중친선'을 비롯해 북한과 중국의 '특수관계'를 강조하는 표현이 빠져 양측의 냉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