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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단체 동메달

[사격]

한국 남자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영민(29.서산시청), 김진일(33.상무), 장대규(38.KB 국민은행)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6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1천739점을 명중, 중국(1천742점)과 인도(1천74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사격에서 이날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대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을 겸한 단체전에서 한국의 초반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5분 안에 5발씩을 쏴야 하는 완사경기(1~3시리즈)까지 베트남-싱가포르-인도-중국에 이어 865점으로 5위를 달렸다.

센터파이어의 간판 김진일의 컨디션이 난조였다.

김진일은 18위로 장대규(6위), 김영민(9위)보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3초 안에 한발씩 쏴야 하는 속사경기(4~6시리즈)에서 초반 한국팀의 모습은 달라졌다.

김영민이 4시리즈에서 98점을 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제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김영민의 총이 갑자기 고장 나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김영민은 5,6 시리즈를 쏘지 못해 경기가 끝나고 나서 20발을 쐈으나 196점을 보태는 데 그쳐 총점에서 한국은 중국과 인도에 뒤졌다.

개인전 순위에서는 김영민이 4위를 차지했고, 장대규가 11위, 김진일이 15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슛오프(승부 쏘기) 끝에 중국의 진용더를 누른 카타르의 엥가체브 올레그에게 돌아갔다.

◇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단체전

1. 중국(1천742점)

2. 인도(1천740점)

3. 한국(1천739점)

◇ 사격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

1. 엥가체브 올레그(카타르.585점)

2. 진용더(중국 585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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