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뉴욕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강조한 데 대해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된 문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정례 회견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이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이 되느냐'는 질문에 "일본의 입장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의 일본 입장을 끈기있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베 신조 총리가 뉴욕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제회의 자리를 빌어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언제라는 시기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형태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