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S 공습 논의 앞두고 테러 용의자 9명 검거

영국 수사 당국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IS, 즉 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 참여를 위한 의회 논의를 앞두고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여 범죄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검거작전으로 검거한 테러 관련 용의자 가운데는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안젬 초더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초더리는 2010년 불법단체로 규정된 알무하지룬을 설립해 무슬림 청년들을 상대로 이슬람 급진이념을 전파하며 '지하드' 즉 이슬람성전에 참여할 것을 선동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 수사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에게는 테러방지법에 따른 불법단체 가담 및 테러선동 혐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서는 IS와 연계조직의 서방국 인질에 대한 추가 참수 위협 속에 미국의 시리아 IS 공습이 시작돼 자국 내 테러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의회는 현지시간 오늘 임시의회를 소집해 이라크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IS 공습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