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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려은희 은메달…북한 역도 7번째 메달

역도 려은희 은메달…북한 역도 7번째 메달
려은희(20)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역도에 일곱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려은희는 2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69㎏급에서 인상 121㎏·용상 141㎏·합계 26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이날까지 열린 역도 남녀 10체급에서 금 3개, 은 3개, 동 1개를 따냈다.

려은희는 인상에서 113㎏과 118㎏, 121㎏을 차례대로 들어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려은희는 류춘훙(중국)이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인상 기록(115㎏)을 경신했다.

반면 라이벌 중국의 샹옌메이(22)는 1차시기에서 118㎏을 든 후 122㎏을 신청한 2,3차시기를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용상에 강한 샹옌메이가 역전에 성공했다. 려은희는 용상에서 142㎏을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냈고, 샹옌메이는 류하이샤(중국)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대회 기록 150㎏과 같은 무게를 들어올리며 합계 268㎏으로 려은희를 앞섰다.

샹옌메이는 합계 부문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종전 265㎏·2006년 류하이샤)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역도 경기장에는 북한 역도대표팀뿐 아니라 경기를 마친 다른 종목 선수들도 찾아와 남홍색기를 흔들며 려은희를 응원했다.

한국의 김수현은 인상 94㎏·용상 131㎏·합계 225㎏으로 4위에 올랐다.

◇ 역도 여자 69㎏급

1. 샹옌메이(합계 268㎏·중국)

2. 려은희(합계 262㎏·북한)

3. 황스쑤(합계 233㎏·대만)

4. 김수현(합계 222㎏·한국)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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