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도로 하면 제주도가 떠올랐는데 충북 제천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오르막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리막길, 신기합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차량 기어를 중립에 놓았습니다.
무언가 잡아당기듯 차량이 오르막길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을 흘려봐도 거꾸로, 공을 굴려봐도 거꾸로인, 이른바 도깨비 도로입니다.
제천 도깨비 도로는 제천시청 관광명소 발굴 동아리 회원들이 이 길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산속의 좁은 도로를 새로 포장하다 주변 지형이 변한 것이 주원인입니다.
평범한 시골길인 줄 만 알았던 120m의 수수께끼 도로.
제천시는 현장 검증 행사를 벌이고 이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