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 야수들이 오늘(9일) 수비를 너무 못했습니다. 거의 아마추어 수준의 실수가 이어졌는데요, 그래도 에이스 커쇼는 18승째를 올렸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저스가 8대 1로 앞선 6회 초, 뜬 공을 잡은 푸이그를 시작으로 실수 행진이 이어집니다.
푸이그의 1루 악송구에 이어, 포수 A.J. 엘리스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집니다.
유격수 라미레즈의 홈 송구마저 홈을 한참 벗어나 뒷그물을 때렸습니다.
황당한 실수 퍼레이드에 동료들도 관중들도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허무하게 두 점을 내주고도,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커쇼는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18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9대 4로 이겨 4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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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에 오른 일본의 니시코리를 3대 0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 30억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