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온 골 가운데 멋진 골 1위부터 10위까지를 발표했습니다. 최고의 골로는 그림 같은 논스톱 발리슛이 뽑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최고의 득점은 바로 이 골입니다.
호주의 케이힐이 네덜란드전에서 롱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날린 왼발 발리슛입니다.
속도가 무려 시속 92km, 골키퍼가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주는 2패로 탈락했지만 케이힐의 이 골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위를 차지한 골은 네덜란드의 공격수 반 페르시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16m 거리의 그림 같은 다이빙 슛은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만들어낼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3위는 축구 천재 메시가 만들어낸 왼발슛입니다.
수비수 3명을 손쉽게 제친 뒤 날린 슛은 메시가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4위는 가나팀이 차지했습니다.
환상적인 힐 패스에 이어 아유의 반 박자 빠른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카시야스가 기어 다니며 허겁지겁 쫓아다니는 굴욕을 줬던 네덜란드 로번의 골은 5위에 올랐고, 골대를 보고 정확하게 때린 이탈리아 마르키시오의 오른발 슛은 6위로 선정됐습니다.
우리와 경기를 치를 벨기에의 메르텐스의 오른발 슛은 7위로 뽑혔습니다.
이번 월드컵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된 미국의 뎀프시의 골은 8위, 브라질의 간판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의 왼발 슛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 로번이 스페인전에서 터트린 역전 골이 10위에 선정돼 최고의 골에 5위와 10위, 두 개가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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