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친 마음의 대물림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다

[SBS 스페셜] 다친 마음의 대물림 트라우마 삼대를 챙긴다 ④

"트라우마가 다음 대에도 영향을 주고 심지어 손자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습이나 경험에 따라 변하는 인체 내의 화학물질이 DNA가 감겨있는 모양을 바꾸고 감긴 모양이 바뀐 DNA는 다른 화학물질을 끌어당겨 유전자가 표현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예후다 교수(마운트 시나이 정신의학 및 신경의학)

이는 단지 산모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다음세대에 유전되는 트라우마는 산모에게서가장 크게 나타나지만 다른 시기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작게든 크게든 적용되는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다친 마음의 대물림이다.

그러나 예후다 박사는 연구 결과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좋은 소식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무서운 발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좋은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습이나 경험에 영향을 쉽게 받는 만큼 우리가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면 개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았더라도 환경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유전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예후다 박사의 연구는 트라우마 대책에 있어 초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함을 환기한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