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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 포격은 위험한 도발"…일제히 비난

<앵커>

미국은 북한의 어제(31일) 포격을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달말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미국도 한반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늘 일본과 중국, 몽골 순방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험한 도발에 나섰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헤이글/미 국방장관 : 북한이 다시 한번 위험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중단해야 합니다.]

헤이글 장관은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북한의 포격과 남측의 대응 등 상황을 보고 받았다면서, 중국 국방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도 북한의 행동은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하프/국무부 부대변인 : 단거리·중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위협에 뒤이은 도발적 포격입니다.]

백악관은 특히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나선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등을 심각하게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며 추가 도발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방송들도 북한의 포격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하순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있어 미 행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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