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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찬바람…아파트값 10주 만에 하락세

<앵커>

올해 초 조금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주택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잇따른 규제 완화 조치로 한동안 활기를 띠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일부 재건축 단지는 지난달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1천만 원 하락했고, 개포 주공1단지도 500만 원에서 1천500만 원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한 건 10주 만입니다.

재건축 약세에 영향을 받아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폭도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엔 0.02%로 떨어졌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각각 0.1%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초 형성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정부의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관망세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전·월세 과세방침을 밝힌 게 주택 투자 심리를 꺾었다는 겁니다.

전셋값도 봄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0.05% 오르면서, 상승폭이 4주 연속 줄었고, 신도시는 0.01%, 수도권 0.02% 소폭 오르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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