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인용하며 '규제혁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SBS 별그대'를 염두에 둔 듯 "최근 방영된 우리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드라마를 본 중국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이 입고나온 의상과 패션잡화를 사기 위해 한국 쇼핑몰에 접속했지만, 결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공인인증서 때문에 결국 구매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규제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덩어리 규제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