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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AI 의심 신고 4건…방역망 허점?

방역당국 'AI 여전히 통제 범위 내에 있다' 진단

<앵커>

AI의 최대고비로 꼽힌 설 연휴 기간 방역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지만, 연휴 막바지 4건의 의심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AI 검사가 진행 중인 진천 오리농장에서는 오늘(2일) 오리 9천 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AI 확진 여부 판정이 내일 나오지만, 근처 씨 오리 농장이 이미 고병원성 AI로 확인됐기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조치를 한 것입니다.

[농장주인 : 너무 속상하죠. 경기가 안 좋아서 2년동안 고생 엄청 했거든요.]

어제 이어 오늘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AI 의심 신고가 4건이나 들어와 설 연휴 기간 방역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AI 의심 신고를 한 충북 음성 씨 오리농장과 전북 정읍 토종닭 농장에서는 긴급 방역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음성 씨 오리 농장은 지난달 29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와 불과 4km 떨어진 곳이어서 AI 가능성이 많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AI가 통제범위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기존 방역 대 및 역학 농가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 경계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강원,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AI가 확산 됐고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13곳 중 고창, 천안 등 6곳은 이미 2회 이상 재발한 곳이어서 방역이 치밀하지 못했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정성화 ,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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