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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남북으로 확대…철새 먹이주기 제한적 실시

<앵커>

AI 속보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이어서 경남 밀양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남 밀양의 토종닭 농가에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간이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AI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경기도 화성의 닭 농가에서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택에 이어 수도권에서만 두 번째 닭 농가입니다. 이곳은 AI일 가능성이 커, 기르던 닭 1만 8천 마리가 모두 매몰처리됐습니다.

이로써 AI 발병이 확인된 지역은 전북과 전남, 충남, 충북지역의 7개 도시고, 의심 지역은 경기, 경남까지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AI 신고를 한 농가 16곳 중 10곳이 다른 농장으로 가금류를 분양하는 종오리나 종계 농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모든 종오리장에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종계장, 부하장의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할 방침입니다.

올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는 200여 종, 126만 마리로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가 월동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AI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엄격한 방재 조치 속에 서산, 전주 등 6곳에서 제한적으로 실시 됐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이런 활동이 농가 근처로의 철새 이동을 억제해 AI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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