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기간인 2월, 거의 한 달 동안 친숙해질 동물들인데 미리 소개하겠습니다.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를 정경윤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는 눈표범과 북극곰 그리고 토끼입니다.
3년 전 100만 명이 참가한 TV 생방송 공개투표에서 1,2,3위를 차지한 마스코트들입니다.
뒤를 이은 태양 소년과 눈꽃 소녀는 장애인 올림픽의 마스코트로 결정됐습니다.
소치의 마스코트는 모두 러시아를 상징하는 동물들입니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눈표범 마스코트는 한국계 러시아인 바짐 박 디자이너의 작품입니다.
마스코트들은 소치 올림픽 홍보는 물론, 인형과 생활용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영상이 재생되는 칩 내장 인형을 포함해 90여 종류, 400만 개 제품은 우리 업체가 제작했습니다.
[이재민/마스코트 상품 제작업체 : 친근감이 있는 토끼나 곰, 이런 캐릭터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기존 성인분들한테 인기가 일단 있었고요.]
마스코트는 올림픽이 열리는 짧은 기간 동안 등장하지만, 개최지의 특성을 잘 살리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캐릭터와 이름을 정하는 게 관건입니다.
88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도 쉬운 발음과 친근함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모열/서울올림픽 유치단 : 경제성, 예술성 또 친근감, 이 모두가 조화를 이뤄진 작품을 선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스포츠 정신과 함께 개최지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는 올림픽에 또 하나의 주인공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