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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생산비 올린다…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앵커>

이번 에너지 기본 계획은 또 전기를 펑펑 쓰는 구조를 고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결국 전기요금이 오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조 정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원전과 함께 전력 생산을 책임지는 큰 축이 화력 발전입니다.

정부는 화력발전의 주 연료인 유연탄에 세금을 더 물리기로 했습니다.

개별 소비세를 시행 초기 kg당 18원에서 시작해 24원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대신 대체 연료인 LNG의 세금은 kg당 60원에서 42원으로 낮추고 등유와 프로판도 각각 32원, 6원씩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결국 유연탄을 이용한 화력발전 생산비가 오르면서 전기요금은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에너지 수요가 전기로 몰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지만 일반 가계에 부담이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용 전기 요금이 산업용보다 월등히 비싼 요금 체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처장 : (우리 기업들이) 중국보다 싼 전기요금을 가지고 국제 경쟁력을 얻어서는 더이상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정부는 우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 저소득 층 140만 가구에 전기와 가스, 등유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싱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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