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피의자 이모씨(40) 등이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만난 서울 신림동 삼성교부터 채모씨(40)를 살해한 용인 휴게소까지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살해 장소였던 용인휴게소에서는 살해된 채 씨의 유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검증이 진행됐는데 피의자 이씨 등은 모자를 깊게 눌러썼으나 얼굴을 가리기 위한 마스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 중 한 명이 욕설하며 경찰 제지선 안으로 뛰어들었다가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세 사람은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달아나려다 다시 붙잡혀 저항하는 채 씨를 흉기로 찔러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지난 4일 경찰은 채 씨를 살해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주하던 이 씨 등을 50km에 달하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했습니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