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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회복세 전망…높은 실업률 걸림돌

<앵커>

지난 몇 년 동안 위기에 빠져 있었던 유럽 경제는 올해 회복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이 문제입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증시는 올해 12%가 오를 거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습니다.

재정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악재도 아니라는 겁니다.

[할버/바더은행 증시 분석가 : 유럽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채권을 사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유로존의 평균 경제 성장률도 1%대로 예상됩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 비하면 확실히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의 발전은 유럽의 전진과 재정 위기 극복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이 걸림돌입니다.

유로존은 평균 12%대, 그리스, 스페인 등 재정 위기를 겪은 남유럽 국가들은 27%에 달합니다.

실업으로 소비가 줄면 기업은 다시 해고를 늘리는 악순환에 빠져 있는 겁니다.

유럽 경제는 몇 년 만에 기지개를 켜겠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고질병인 실업과 저물가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잘 사는 북유럽 국가와의 격차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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