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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정부 갈등 여전…노사정위원회 '개점휴업'

<앵커>

철도파업은 끝났지만 정부와 노동계 사이에 갈등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한국 노총도 노사정 위원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 이후 철도 파업은 노사 갈등에서 정부와 노동계 갈등으로 확대됐습니다. 극적으로 파업은 풀렸지만 강경하게 맞선 양측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제기되는 철도와 의료 민영화 논란은 "국가 경제를 볼모로 개인의 이득을 앞세우는 것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 파업 과정에서 유지해온 원칙을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예고했던 총파업을 계속 밀고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 9일과 16일 총파업 결의대회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도 공권력 투입에 대한 정부의 사과 등이 이뤄지기 전에는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뜻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등 산적한 노동 현안을 논의해야 할 노사정위원회는 당분간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돼 새해 노사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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