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성용이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강팀 에버튼을 꺾은 결승골이 됐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전반 22분에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1대 1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넣었습니다.
[기성용, 실수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덜랜드가 경기장을 충격에 빠뜨립니다.]
지난해 8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1년 4개월 만의 데뷔골을 값진 결승골로 장식했습니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리그컵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오늘(27일)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기성용은 결승골과 함께 57번의 패스를 하면서 성공률 100%를 기록해 최고 평점과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선덜랜드는 구단 페이스북에 승리 소식과 함께 기성용의 익살스러운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