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이 새해부터 20% 오릅니다. 다른 과자류와 음료수 값도 같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유명 과자 업체인 오리온이 내년 1월부터 초코파이 가격을 12개들이 한 상자 기준으로 4천 원에서 4천 8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 측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제품은 초코파이를 포함해 6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률은 12% 수준입니다.
해태제과도 주력 상품인 에이스 과자를 비롯해 7개 제품 가격을 평균 9% 정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9개 제품 가격을 평균 11% 인상한 데 이어 내년 초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료수 시장 점유율 1위인 코카콜라 측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콜라와 커피 제품 등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말 우유 업체들의 가격 인상 이후 석 달 만에 다른 식품들의 가격마저 줄줄이 인상되면서 연말연시 물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