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 소치 올림픽' 개막이 채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던 2010년 밴쿠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역시 김연아입니다.
밴쿠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른 피겨 여왕은, 지난 시즌 20개월의 공백 끝에 복귀해 다시 정상에 섰고, 올 시즌엔 부상을 딛고 돌아왔습니다.
김연아는 카타리나 비트 이후 26년 만에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2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 될 것 같기 때문에 즐겁게 좋은 경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역시 올림픽 2연패를 이룰 유력 후보입니다.
올 시즌 3차례 세계기록을 갈아치웠고, 7차례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이라는 경기가 어찌 될지 모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메달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아요.]
밴쿠버에서 남자 500m 사상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모태범도, 가장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승훈도, 월드컵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쇼트트랙에서는 '예비 퀸' 심석희가 여고생 챔피언의 명맥을 잇기 위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