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젝스키스가 1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SP 페스티벌’에 등장해 5000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김재덕, 장수원은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먼저 에이젝스는 젝스키스 메들리로 흥을 돋웠다. 이어 은지원, 김재덕, 장수원은 함께 무대에 올라 ‘폼생폼사’‘커플’을 선사해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제이워크로 활동 중인 김재덕, 장수원은 ‘애써’, 은지원은 ‘올빼미’도 선보였다.
젝스키스가 춤까지 추며 ‘폼생폼사’를 선보이자 팬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젝스키스는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젝키입니다”라며 예전에 했던 인사를 그대로 선보였다.
은지원은 “얼마만에 젝키라는 인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다는 못 모였지만 세 명이나마 참석해 너무나 영광입니다. 사실 반쪽만 왔네요. 우리가 젝스키스로 콘서트도 많이 했지만 사장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콘서트 때마다 늘 서서 공연을 보던 사장님이 생각납니다. 사장님 덕분에 지금까지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의리!”라고 말했다.
김재덕 역시 DSP 미디어 이호연 사장의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이호연 사장님의 빠른 쾌유 너무나 기다립니다”라고 밝혔다.
DSP미디어가 창립 22년 만에 개최하는 첫 패밀리 콘서트 ‘DSP 페스티벌’은 DSP 출신 가수들이 총 출동해 DSP의 지난 22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카라, 레인보우를 비롯해 젝스키스, 클릭비, SS501 박정민, 에이젝스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사진>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