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갈등으로 열달째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입니다.
지난 3월 셀레카 반군이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슬람계 지도자를 임시정부 지도자로 내세운 뒤 기독교계 주민들과 유혈 충돌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돼 지난 며칠 사이 400명이 넘게 희생됐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인 약 230만 명이 긴급 구호가 필요한 상태고, 48만 명은 집을 잃고 떠도는 난민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미국은 군 수송기 파견하기로 하고, 프랑스도 추가 병력을 보내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