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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어쩌나…경기장 일부 '와르르'

<앵커>

브라질이 월드컵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습니다.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경기장 일부가 공사 도중에 무너져서 완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상파울루시의 코린치안스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신축중이던 대형 관중석의 한 쪽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게 500톤의 구조물을 옮기던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경기장을 덮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로드리고 베소니/사고 목격자 : 큰 소리가 들려서 뒤돌아보니 크레인이 왼쪽으로 기울어 넘어지면서 경기장을 덮쳤어요.]

이 사고로 국제축구연맹이 연말까지로 요구한 경기장 완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은 내년 6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절반 정도가 아직 공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엔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 지붕이 불에 타 수리중이고 살바도르 스타디움은 지난 5월 폭우로 천장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잇단 악재들이 역대 최고의 월드컵을 장담한 대회 조직위원회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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