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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정보유출 의혹' 서초구청 국장 검찰 소환

<앵커>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과 관련해 개인 정보를 무단 조회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초구청 조모 국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청와대 공문을 받고 개인 정보를 조회한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인물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소환된 서울 서초구청 조 모 국장은 국정원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의전관을 역임한 최측근입니다.

조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이나 청와대 측이 아닌 제3의 인물로부터 부탁을 받고 지난 6월 정보를 조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보를 조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인 서초구청 임모 과장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임 과장은 혼외자 의혹에 대해 조선일보가 보도한 다음 날인 지난 9월 7일 청와대 공문을 받고 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과장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일 때, 당시 특수3부 검사였던 이중희 민정비서관의 검사실에서 근무했던 인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첫 보도가 나온 날이 금요일이라, 토요일에 급히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민정수석실에서 아는 사람에게 조회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국장이 지목한 제3의 인물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나 조선일보 또는 청와대와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앞으로 수사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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