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25일) 1시 10분쯤 헤이룽장성 무단장 시에서 3층짜리 공장 작업장이 붕괴돼 근로자 9명이 사망했습니다.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9시간 가량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매몰 근로자들을 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무단장 지역에는 지난 17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뒤 월간 적설량으로는 사상 최고인 58㎝를 기록했고, 사고 당일에도 27㎝가량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헤이룽장성 전 지역에는 그제 밤부터 폭설이 내려 7개 고속도로가 봉쇄되고 항공기의 이착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폭설의 강도는 약해지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여전히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수 있다면서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