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증금 보장해드려요"…전세난 속 인기

<앵커>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 부담을 덜기 위해 전세로 물량을 내놓곤 하는데, 그동안은 반응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세 보증금 떼일 걱정없는 보험을 들어주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경기 김포와 파주 인천 청라 등의 지역에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으면서 새로운 안전장치를 추가했습니다.

건설사들이 세입자를 대신해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해 주는 겁니다.

전세보증금이 2억 원이면 매월 3만 2천 원 가량의 보증보험비용을 건설사가 부담합니다.

[강은하/인천 귤현동 : 요즘 전세 구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회사에서 직접 지급보증까지 해주는 상태로 전세 계약을 할 수 있으니까 조건은 상당히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건설사 부도 등 돌발 상황으로 전세보증금을 떼일 우려를 없애자, 김포의 한 아파트는 전세 전환 일주일 만에 520가구 가운데 170가구가 계약됐습니다.

[김기돈/대한주택보증 영업기획실장 :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파급효과가 생겨서 점차 지방에서도 문의가 늘고있는 상태입니다.]

수요자는 전세난 속에서 새 아파트에 전세를 들 수 있어 좋고 건설사는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 부담을 더는 효과가 있어서, 비슷한 상품이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