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대동강변에 문수 물놀이장이라고 하는 대규모 물놀이장이 건설됐습니다.
10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에 실내외 물놀이장과 사우나 시설, 체육관과 휴게시설까지 우리나라의 대형 물놀이 시설에 비춰봐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인데요.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올해 초 추운 겨울부터 공사가 시작돼서 9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착공의 첫 삽을 박았던 군인 건설자들의 가슴마다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 간직돼 있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건설 중인 문수 물놀이장을 무려 7번이나 현지지도를 했습니다.
한낮은 물론이고 새벽에도 공사장을 찾았습니다.
[물놀이장의 세부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보려고 새벽에 조용히 나왔다고 하시며 건설에서 마감처리를 잘하기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주시었습니다.]
최고지도자가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보니까 강재와 시멘트 등 공사자재들도 우선적으로 이 곳에 공급됐습니다.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새 전설 새겨지는 문수 물놀이장 건설장으로 온 나라의 마음과 마음들이 달려왔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이런 물놀이장 건설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인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손길 아래 사회주의 문명이 꽃펴납니다. 우리는 행복합니다.]
물론, 인민들을 위한 시설을 만드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이 주력해야 될 부분은 이런 물놀이장 보다는 제조업과 같은 2차 산업 아니겠습니까.
김정은 제1비서가 너무 보여주기식 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