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발리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 일정은 APEC 최고 경영자 회의였습니다.
각국 기업인 1천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침체의 원인은 혁신의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경제 정체의 근저에는 혁신의 정체가 깔려있다는 지적입니다. 혁신의 위기가 세계 경제 침체의 근본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혁신을 위한 해법으로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신기술과 신산업의 탄생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와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시스템 도입, 세계 각국의 긴밀한 기술, 금융 협력 등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창조경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의 패러다임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APEC, 즉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는 우리나라 교역량의 66%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첫 토론에서 무역자유화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박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