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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가왕', 여전히 '설렘'의 꿈을 향하다

대한민국 가수, 조용필④


'가왕(歌王)'의 귀환. 기획 아이돌의 퍼포먼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신데렐라의 신선함이 수 년 간 가요계를 지배하는 동안, 또 싸이의 놀라운 활약에도 뭔가 아쉬웠던 사람들 앞에 그가 나타났다.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도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명성을 뒤로한 채 전혀 새로운 음악을 들고 조용필의 'HELLO'가 시작되었다.

걸그룹이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멜로디와 랩, 거기에 쇼케이스와 뮤직비디오 까지. 조용필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까지 내려놓으며 원로(?)가수의 통념을 깼다. 자신을 버릴 줄 아는 바로 그 용기야말로 진정 조용필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수십 년 전 편견 속에 폄훼 받았던 대중가요는 이제 그의 바람대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역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얻었다. 트렌디한 멜로디에 고유한 감성을 녹여낸 그에게 '가왕'의 칭호는 지나침은커녕 오히려 모자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배고프고 설렘은 그대로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이 찾는 가수의 모습이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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