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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동원' 남자 배우들의 한여름 대격돌

<앵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휴가와 방학이 겹치는 요즘 극장가에 스타배우들이 찾아왔습니다. 영화 함께 골라보시죠.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 앵커가 테러범과 생방송으로 전화 통화를 이어간다는 내용의 '더 테러 라이브'입니다.

[하정우 : 중복된 인물이나 영화를 해나간다면 지루하지 않을까요, 관객분들이? 그래서, 새로운 것이 없나, 새롭게 같이 작업할 감독님들도 안 계신가에 대한 관심이 많이 큰 것 같아요.]

2006년 '괴물'로 1천 300만 명을 동원했던 송강호는 '설국열차'로 돌아왔습니다.

[송강호 :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담는 그러면서 가장 오락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모습으로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달 초 개봉한 '감시자들'의 설경구까지 이른바 천만 배우들의 격돌입니다.

관객 동원 순위는 송강호가 5천 519만 명으로 1위이고, 김윤석, 설경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면, 올여름 극장가에서는 여배우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감시자들'의 한효주와 '감기'의 수애가 있긴 하지만, 천만 여배우로 통하는 '해운대'의 하지원과 '도둑들'의 김혜수, 그리고 전도연 등은 가을 이후에나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여배우들의 경우 동료 배우들끼리 이미지의 충돌이라든가, 혹은 단독 캐스팅의 관행이 지배적이다 보니까 (출연 영화가 제한적입니다.)]

여배우들도 한 작품에서 과감히 연기 대결을 펼치고 이를 통해 다시 좋은 시나리오를 받아 등 스스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주 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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