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LG의 이병규 선수가 10연타석 안타를 터뜨리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규가 데뷔 동기인 손민한을 상대로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3일 한화전 마지막 타석부터 10연타석 안타를 뽑아내며 김민재의 최다 기록을 9년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주말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뒤 허벅지 근육을 다친 이병규는 붕대를 감고 출전을 강행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이병규는 팬들의 환호 속에서도 역사적인 공을 직접 챙기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3회 말 1루 땅볼로 물러나 아시아 최다인 11연타석 안타 기록엔 미치지 못했지만, 39살의 나이에도 타율 3할 9푼대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사를 하나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