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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이요원 "아버지 병 그 누구도 알아선 안돼"

박근형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9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4회에서는 최동성(박근형 분) 가족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나가던 최동성은 딸 최서윤(이요원 분)에게  "박총장에게 말해뒀다. 이번 달까지 아이들 가르쳐라"고 말했다. 최서윤은 "내년에는 교환교수로 캐나다 갈 거다. 다녀와서는 10년 잡고 현대문학 총서 쓸 거다"며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서윤은 "오빠 나아지고 있다. 회사 실적도 좋아지고 있고 재건축도 잘 진행된다"고 했지만 최동성은 "민재 손에 놀아나고 있다. 재건축 중단할 거다. 원재 입에서 나온 거 태반이 민재 입에서 나온 거다. 앞에 있는 놈이 꽃인지 칼인지 분간을 못한다. 원재 저놈 회사에서 자리 잡고 사람 노릇 할 때까지 삼 년만 있어. 아비 옆에 있어라"며 거듭 부탁했다.

이어 최동성은 "엄마더러 저녁 차리라고 해라. 해 떨어지면 밥 차려야 할 거 아니냐. 안경 잘 익은 걸로 올리라고 해라"며 이상한 말을 남기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불안한 최서윤은 담당주치의를 찾아갔다. 의사는 "재발한 것 같다. 치매와 같은 증상이다. 예상 수명은 2년에서 3년 사이다. 완치 방법은 없다. 세포종으로 악화되면 회장님은 사망한다"며 사실상 최동성의 시한부를 선고했다.

최서윤은 "의료재단을 만들 생각이다. 초대 이사장으로 원장님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더라. 아빠가 드렸던 부탁 저도 드리겠다. 가족도 회사 사람들도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며 의사에게 입단속을 당부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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