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이하 ‘너목들’)의 이종석과 윤상현을 '남남 커플'로 엮은 패러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방송을 기반으로 패러디 혹은 크리에이션 콘텐츠를 공모 중인 SBS 티브이잡스(http://tvjobs.sbs.co.kr) 게시판에 5일 ‘너목들’ 속 이종석과 윤상현의 모습을 담은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패러디물은 극중 박수하(이종석 분)와 차관우(윤상현 분)의 상황과 대사를 교묘히 엮어 두 남자를 애틋한 관계로 재해석했다. 특히 클래지콰이의 ‘She Is’를 배경음악으로 “숨겨왔던 나의~”라는 노랫말과 두 남자의 오묘한 기류가 딱 맞아떨어져 신기할 정도다.
극중 장혜성(이보영 분)과 라이벌을 이루는 두 사람이지만 이 영상 속에서는 애틋한 관계로 비쳐진다. 한 여자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던 박수하와 차관우의 3각관계 역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가슴 떨리는 손등 키스신, 빗 속 로맨스 등 드라마 속 명장면도 동성 코드로 탈바꿈했다.
패러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거야 말로 너목들 대박 반전이다", "같은 장면인데 다른 느낌이라 재미있다", "둘이 은근 잘 어울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너목들’은 4일 방송된 10회가 19.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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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