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산업 기업경쟁력 美 대비 절반 수준

국내 방산업체의 기업경쟁력이 방산 분야 최고 선진국인 미국 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방위산업 통계와 경쟁력 백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방위산업의 제품경쟁력은 미국 대비 82∼87% 수준이며, 기업과 정부의 경쟁력은 각각 55%와 61% 수준이었습니다.

제품경쟁력은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 품질경쟁력 등을 비교했고 기업경쟁력은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능력, 정부경쟁력은 수출지원 시스템을 비교했습니다.

제품별로는 함정 분야 경쟁력은 높았지만 감시·정찰 분야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국내 방위산업 생산액은 10조 3천 7백 19억원으로 세계 방위산업 총 생산액의 2%를 차지했습니다.

방산기업은 모두 290개사로 이중 방산 분야 세계 100위권 기업은 53위인 삼성테크윈과 76위인 KAI, 그리고 두산DST와 LIG넥스원 등 4개 회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