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2세의 탄생에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김재원은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웨딩홀 라움에서 열린 결혼식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결혼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조금씩 알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동네 친구였던 여성과 열애 8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예비신부는 이미 2세를 임신 중이어서 김재원은 곧 아빠가 될 예정이다.
2세에 대해서 김재원은 “개인적으로 헤븐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해서 태명을 헤븐이라고 지었다. 아직 남자일지 여자일지 모르기 때문에 헤븐이라는 이름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태몽은 우리 둘이 꾼 건 아니고 주변 분들이 꿔줬다. 경사가 나서 감자가 들어오는 꿈이었는데 태몽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은 “신부에게 미안한 게 드라마 '스캔들' 촬영 스케줄 때문에 태교에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 좋은 것도 함께 먹으러 다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자녀계획에 대해서 김재원은 “둘이나 셋을 원한다. 아들보다는 딸이 좋긴 하지만 자녀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아들을 낳더라도 내가 자랐던 것처럼 ‘렛잇비’ 방식으로 친구처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축가는 더원과 다이나믹듀오, 박효신 등이 부르며 주례는 담임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현재 김재원이 거주 중인 분당 집에 차린다. 신혼여행은 MBC ‘스캔들’ 촬영 이후에 다녀올 계획이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