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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17시간 조사…"임직원들 선처 부탁합니다"

<앵커>

CJ 이재현 회장이 오늘(26일)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직원들에 대해선 선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한 이재현 회장은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검찰청사를 나섰습니다.

[이재현/CJ그룹 회장 : (회삿돈 600억 원 횡령혐의도 부인하신 거죠?)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직원들에게 이메일 보내셨는데 책임질 부분을 얼마나 인정하셨습니까?) 임직원들에 대해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임직원들과 대질 신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횡령 등에 가담한 임직원들의 선처를 부탁해 자신의 혐의를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세금 510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 빌딩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억 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해 추가 소환 없이 이번 주 안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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