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3주년 되는 날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이 집중된 화약고로의 63년.
이종훈 기자가 그 최전방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전방 부대의 철책근무 교대 시간.
실탄이 지급되고 꼼꼼한 장비 점검이 이뤄집니다.
해가 저물면 적막한 어둠과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이 철책 너머가 바로 비무장지대입니다.
포성이 멈춘 지 60년이 지났지만 이곳 최전방 GOP 부대에는 아직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임준호(중위)/전방 GOP 부대 소초장 : 오늘도 완전 경계작전 수행하여 선배 전우들이 지켜온 60년 저희들이 이어 나가겠습니다.]
육군과 해군은 63년 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적 침투도발에 대비한 화력훈련과 해상 기동훈련을 벌였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기념식에서 북한에 대해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한민족 공존공영의 길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