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인터넷 연애 상담을 받았다.
24일 방영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26회에서 나도희(강소라 분)가 인터넷을 통해 연애 상담을 시작했다. 공준수(임주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 것. 인터넷 상에서 ‘여자들만의 이야기’라는 검색어로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공준수의 별명 ‘아신또’를 자신의 아이디로 만들어 고민글을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나도희의 고민인 즉 “자꾸만 그 사람 얘기를 누군가에게 하고 싶어진다”는 것. 이에 연애 9단쯤 되는 아이디 ‘아는척88’을 사용하는 한 여성이 ‘언급증’이란 진단을 내리며 “누군가를 좋아하면 특히 이성일 경우 그 사람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고 싶은 병이에요. 당신은 지금 사랑을 시작하는 거 같네요”라며 핵심을 찔렀다.
나도희는 이미 자신의 마음을 알기 시작했지만 막상 제3의 누군가에게서 확답을 들으니 더욱 흔들렸다. 이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신또 아신또, 내 오른팔!”이라고 애써 부인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자기 암시를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준수에게 가 버린 지 오래다.
‘아는척88’의 말처럼 나도희가 사랑을 시작해서일까. 나도희는 일곱 살 위의 젊은 새엄마 정연(윤손하 분)에 대해서도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강소라가 나도희를 통해 풋풋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못난이 주의보’ 27회는 25일 저녁 7시 20분 방영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