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기성용과 처음 만날 당시를 회상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2주년 특집 1탄으로 힐링캠프의 안방마님인 '한혜진'이 출연했다.
먼저 영상을 통해 기성용이 깜짝 출연했다. 그는 "쑥스럽고 이상하네, 오늘 내가 돌직구 많이 날릴 테니까 기대해라. 작년에 힐링캠프 출연할 때 좋았는데 당시에 많이 졸더라. 그게 섭섭했지만 누나 동생사이였으니까 이해해주겠다. 그리고 내가 예전에 연애상담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도 소개팅으로 놀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발등을 찍고 싶을 정도로 후회된다. 나에게 심리학 책 선물주면서 편지도 주고 내 친구에게도 선물 줄 때 그렇게 까지 않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챙겨줄까 생각했다. 내 친구 챙겨줄 때도 나에게 마음이 있지 않았나?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 때 당시 시차 때문에 피곤했다. 기성용씨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경규는 한혜진에게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2011년 6월 박지성 선수가 자선행사를 열었는데 참석했다. 그 때 기성용선수가 내 앞을 돌아서 오더라. 그 때 직감했다. 볼이 발그레해서 '연예인을 처음 봐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 당시 SNS를 처음 했는데 기성용선수가 맞팔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안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자꾸 연락을 해서 만났다. 피자도 사주고 했는데 좀 귀찮았다. 그 당시 내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연락을 피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너무 섭섭하게 생각했고 기분이 나빴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