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이른바 'NLL 대화록' 전문을 국회 정보위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안의 파괴력을 감안해 일단 일반에 공개를 보류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덮으려는 또 다른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대화록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2. 오늘(24일) 공개된 대화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안보-군사 지도 위에 평화-경제 지도를 크게 덮어서 그려보자"고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회의록에 담긴 내용과, 남북관계-국내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집중분석했습니다.

3. 중국 증시가 은행 위기론에 크게 흔들리면서 5%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도 11개월 만에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에다, 우리나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 중국 경제마저 나빠지면 큰 충격이 올 거라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4. 경영실적과 무관하게 오르기만 하는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의 임원 연봉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이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순이익이 줄고 주가가 떨어졌는데도 일부 지주회사 회장의 연봉은 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서울 강남 학원가를 무대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불법 강의와 컨설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검찰의 SAT 문제 유출 수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호황을 누리는 현장, 직접 취재했습니다.

6. 독이 든 성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3년 연장 옵션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민물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국산 장어 값이 너무 비싸서 그동안 모자란 물량을 타이완에서 수입해 왔는데 그마저도 부족해지자 미국산 장어와 가공 제품까지 수입되고 있습니다.

8.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내일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한 차례 조사한 뒤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