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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0만 명 대규모 시위…2명 사망

<앵커>

브라질에서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반발해 시작된 시위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규탄시위로 확산되면서 2명의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대중교통요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된 브라질 시위 사태가 정부의 부패 규탄 시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어제 전국 338개 도시에서 10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연방정부 청사 3곳과 중앙은행 건물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져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상파울루 주에서는 시위에 참가한 18살 남성이 차에 치여 숨졌고, 파라 주에서는 환경미화원인 54살 여성이 시위대를 피해 달아나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시위대 : 보건과 교육 개혁을 위해 싸우는 겁니다. 국민을 존중해야 합니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예정된 일본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모든 각료에게 시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수도를 벗어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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