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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숙종 잠들어 있는 서오릉, '장옥정'과 묘하게 닮았네

장희빈-숙종 잠들어 있는 서오릉, '장옥정'과 묘하게 닮았네
사적 198호 ‘서오릉’의 묘 위치와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인물관계가 비슷해 눈길을 모은다.

경기도 고양시는 ‘장옥정’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다. ‘장옥정’에 등장하는 실제 주인공들의 묘가 모두 고양시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적 198호인 ‘서오릉’에는 장옥정, 숙종, 인현왕후, 인경왕후의 묘가 있다.

이 묘들의 위치가 묘하게도 ‘장옥정’의 캐릭터들과 닮았다. 숙종과 인현왕후는 함께 묻혀 있고 그 뒤 숙종의 묘를 쓸쓸히 바라보고 있는 위치에 인경왕후의 묘가 있다. 장옥정의 묘는 같은 서오릉에 있지만 숙종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현재 ‘장옥정’에서 숙종 이순(유아인 분)은 인현왕후(홍수현 분)를 폐비시킨 뒤, 장옥정(김태희 분)을 중전의 자리에 올렸다. 하지만 이순은 독살사건과 더불어 김대비(김선경 분)의 죽음에 장옥정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또한 이순은 김만기(이동신 분)와 독대한 자리에서 “익릉은 자주 찾아보았는가?”라고 말하며 가슴 한 켠에 쓸쓸하게 묻어둔 인경왕후(김하은 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익릉은 인경왕후의 묘로 역시 서오릉 안에 위치해 있다.

서오릉은 조선왕조사 중 역사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사극의 소재가 되는 왕과 왕비, 왕의 여인들이 가장 많이 묻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오릉이 위치한 고양시는 장옥정과 숙종의 혼이 담긴 도시라는 점에서 ‘고양시 600주년’ 기념 작품으로 ‘장옥정’을 선정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장옥정’은 오는 17일에 21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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