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350만에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9일 전국 71만 5,9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9만 1,511명.
지난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72시간 만에 200만, 개봉 5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4일 차에 262만 5,256명을 돌파한 '아이언맨3'의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현재 추세로 볼 때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2013년 두번째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재 개봉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등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맨 오브 스틸'과 '월드워Z'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북한 최정예 스파이들의 달동네 잠입기를 그린 영화로 최종훈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